자료=2023년 1월 27일 개장 이후 달러/원 종합화면, 출처: 코스콤CHECK
[외환-개장] 美 경제지표 양호 속 코스피 상승 시작...1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8원 오른 1231.5원으로 시작했다.
초반 국내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0.1%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7분 현재 전장보다 1.0원 내린 1229.7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3%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07% 내린 101.54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양호한 경제지표 영향으로 달러지수가 소폭 오른데 연동해 강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초반 주가지수 오름세와 함께 하락으로 전환했다.
간밤 시장은 양호했던 미국 경제지표를 주목했다. 다음주로 다가온 FOMC 경계감을 보이면서도 경제지표 호조로 시장 심리가 다소 안정된 모습이었다.
미국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연율 2.9% 증가했다. 예상치인 2.8% 증가를 소폭 웃도는 결과다. 지난 3분기에는 3.2% 증가한 바 있다.
미국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계절조정 기준, 전주보다 6000명 감소한 18만 6000명을 기록했다. 예상치 20만 5000명을 밑도는 수치다.
지난 12월 미국 내구재 수주는 전월보다 5.6% 늘며 예상치인 2.4% 증가를 상회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미 경제지표들이 잇달아 호조를 나타내 힘을 받았다. 예상보다 양호한 분기 성장률과 주간 신규실업, 내구재 수주 등이 주목을 받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7일 달러/원은 위험선호 심리 회복에도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인한 달러화 강세를 쫓아 1,230원 중반 회복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위안화 강세, 증시 외국인 순매수, 월말 네고 유입은 상단을 제한한다"며 "오늘 상승 출발 후 역내 저가매수 주도하에 레벨을 높이겠으나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연장과 월말 네고에 상쇄되어 1,230원 초중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