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6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 넘게 올라 배럴당 81달러 대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상승한 것이다. 중국 원유수요 회복 기대가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한 가운데, 미 경제성장률 호조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86센트(1.07%) 오른 배럴당 81.01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35달러(1.57%) 상승한 배럴당 87.47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 0.7% 하락...달러 상승에 압박
금 선물 가격은 6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미 경제지표 호조에 달러인덱스가 오르자 압박을 받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대비 12.60달러(0.65%) 내린 온스당 1930.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선물은 7.9센트(0.33%) 상승한 온스당 24.020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7%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실적 서프라이즈에 힘입은 테슬라 급등이 기술주 강세를 견인한 덕분이다.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 등 미국 경제지표 호조 역시 호재로 반영되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5.57포인트(0.61%) 높아진 33,949.41에 장을 마치며 닷새 연속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4.21포인트(1.10%) 오른 4,060.43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99.06포인트(1.76%) 상승한 11,512.41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사흘 만에 반등했다.
미국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연율 2.9% 증가했다. 예상치인 2.8% 증가를 소폭 웃도는 결과다. 지난 3분기에는 3.2% 증가한 바 있다.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계절조정 기준, 전주보다 6000명 감소한 18만 6000명을 기록했다. 예상치 20만 5000명을 밑도는 수치다. 지난 12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보다 5.6% 늘며 예상치인 2.4% 증가를 상회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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