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5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강보합세를 나타내 배럴당 80달러 대를 기록했다. 소폭이나마 하루 만에 반등했다. 글로벌 리세션 우려와 중국 경제 재개방 기대가 맞물리는 모습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2센트(0.02%) 오른 배럴당 80.1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센트(0.01%) 내린 배럴당 86.12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 0.4% 상승...달러-금리 하락 덕분
금 선물 가격은 닷새 연속 상승,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달러인덱스가 국채 수익률을 따라 하락하자 힘을 받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대비 7.20달러(0.37%) 오른 온스당 1942.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선물은 19.2센트(0.81%) 상승한 온스당 23.941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실적 실망감에 장 초반 일중 저점을 찍기도 했으나, 이내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고 보합권으로 올라섰다. 캐나다 중앙은행(BOC)의 금리인상 중단 선언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도 곧 긴축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투자자들 관심이 장 마감 후 나올 테슬라와 IBM 실적으로 이동한 점도 시장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88포인트(0.03%) 높아진 33,743.84에 장을 마치며 나흘 연속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0.73포인트(0.02%) 낮아진 4,016.2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0.91포인트(0.18%) 내린 11,313.36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기준금리를 4.5%로 25bp 인상하면서 금리인상 중단을 선언했다. BOC는 성명서에서 “경제상황이 예상대로 전개될 경우 현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할 듯하다”고 밝혔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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