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2023년 1월 25일 오후 1시 47분 전후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외환-오후] 연준 속도조절 기대 속 FOMC 대기...2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5일 오후 장에서 소폭 하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1시 47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2.05원 내린 1233.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음력설 연휴로 중화권 금융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다음주 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감이 이어지고 있다.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25bp 인상에 나서며 긴축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달러화 가치는 추가로 하락 압력을 받는 모양새다.
다만 경제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침체 우려도 상존해 달러화는 약세폭을 넓히지는 않고 있다.
오전 발표된 호주 4분기 CPI는 33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호주 RBA가 다음달에도 추가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늘어난 가운데 호주달러 가치가 상승폭을 확대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3% 급등 중이다. 외국인이 이날도 코스피에서 5700억원 가량 대량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들은 올들어 코스피에서 4.84조원을 순매수하는 거침없는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지수는 0.02% 내린 101.87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28%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9% 하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미국 FOMC 회의가 다가오는 가운데 베이비스텝 예상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에 유로존은 더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 달러 약세 흐름을 이끄는 분위기"라며 "원화 역시 이러한 흐름에 영향을 받으면서 소폭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