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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3% 하락…유로화 강세에 압박

  • 입력 2023-01-20 06:56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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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하락, 사흘 만에 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매파적 발언에 유로화가 강해지자 압박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28% 낮아진 102.07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31% 높아진 1.0830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33% 오른 1.2389달러를 기록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며 “정책 경로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40% 내린 128.40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더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9% 상승한 6.7754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43%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9%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경기침체 우려가 계속해서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미국 주간 신규실업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왔으나, 시장 흐름이 바뀌지는 않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2.40포인트(0.76%) 낮아진 33,044.5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0.01포인트(0.76%) 내린 3,898.85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사흘 연속 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04.74포인트(0.96%) 하락한 10,852.27을 나타내 이틀 연속 내렸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이 이날 한 행사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추가로 진정될 수 있도록 기준금리가 당분간 높은 수준에 머물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인플레 둔화에도 통화정책이 당분간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지난주 신규 실업이 3주 연속 감소해 예상치를 하회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는 19만 건으로 전주보다 1만 5000건 감소했다. 예상치 21만 4000건을 밑도는 수치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1% 상승, 배럴당 80달러 대로 올라섰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중국 춘제를 앞두고 원유수요 회복 기대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85센트(1.07%) 오른 배럴당 80.33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18달러(1.39%) 높아진 배럴당 86.16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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