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2023년 1월 19일 개장 이후 달러/원 종합화면, 출처: 코스콤CHECK
[외환-개장] 매파 연준 경계 속 달러화 혼조세...2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2원 내린 1236.2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7분 현재 전일보다 2.10원 하락한 1235.3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반 국내 코스피지수는 0.26%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초반 5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3%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04% 내린 102.32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가치가 주요 통화 대비로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소폭 하락해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과 예상치를 밑돈 경제지표 등을 주목했다.
미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이 인플레이션 진정 신호에도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임스 불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통화정책이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은 수준”이라고 발언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도 “금리가 계속 높아지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미 지난달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하회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2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1% 줄었다. 예상치는 0.9% 감소였다.
미국 지난달 생산자물가도 예상치에 미달했다. 미 지난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5% 하락했다. 예상치는 0.1% 하락이었다. 지난 11월에는 0.2% 오른 바 있다. 지난 12월 PPI는 전년대비로도 6.2% 상승에 그쳐 예상치(+6.8%)를 밑돌았다. 전월에는 7.3% 오른 바 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세를 나타내 소폭이나마 이틀 연속 올랐다.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뉴욕주가가 하락하는 등 위험회피 무드가 확산되자 반등하는 모습이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9일 달러/원은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한 뉴욕발 위험선호 심리 위축에 제한적인 상승 시도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연휴 전 수급부담 경계 유지, 1,240원 단기고점 인식은 상단을 지지한다"며 "오늘 보합권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외 매수 우위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240원 회복 시도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