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2023년 1월 18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외환-마감] BOJ 완화 유지 vs 네고 출회...1.3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8일 장에서 소폭 하락했다.
달러/원은 전장 대비로 1.3원 내린 1237.4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개장가인 1239.0원보다는 1.6원 하락해 장 중에는 하방 압력이 소폭 우위였다.
이날 장에서는 도비시했던 BOJ 회의 결과를 상방 요인으로 오후 대량 출회했던 네고 물량을 하방 요인으로 소화했다.
그러면서 달러/원은 상하방 요인을 동시에 소화하면서 소폭 하락에 그쳤다.
이번주 예정된 다수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대기하는 경계심도 나타났다.
이날 국내 코스피지수는 0.47% 하락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7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올들어 코스피에서 3.5조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오후 3시 41분 현재 달러지수는 0.34% 오른 102.71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2.30%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6%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 BOJ 경계 속 달러/원 보합권서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3원 오른 1239.0원으로 시작했다. BOJ 회의 결과 경계감이 이어진 가운데 달러지수가 보합권에 머문 영향으로 강보합으로 시작했다.
간밤 글로벌 외환시장에서는 BOJ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주요 통화들 가치는 달러화 대비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는 강보합에 머물렀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 감속 기대에 유로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달러지수는 상방 압력을 받았다. 다만 BOJ 경계감에 엔화가 강세를 보여 달러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폭을 제한했다.
■ 도비시했던 BOJ 회의 결과에 엔화 약세폭 확대...달러/원 상승폭 넓힌 후 네고 물량 출회 속 하락 전환
달러/원은 오전에는 BOJ 회의 결과를 대기하며 1230원 중후반대서 소폭 하락을 기록했다. 이번주 다수 연준 위원들 연설이 대기하고 있어서 장내 긴장감이 확산됐다.
달러/원 환율은 오후 도비시했던 BOJ 회의 결과와 네고 물량 출회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변동성을 확대했다.
결과적으론 상하방 요인이 대치한 가운데 소폭 하락한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점심시간에 나온 BOJ 통화정책 결과는 예상에 부합했다. BOJ가 완화정책 유지 입장을 밝힌 가운데 달러/엔 환율이 2%대로 급등했다.
달러/원은 엔화 약세로 야기된 달러지수 반등에 연동해 상승폭을 확대했다.
상승 전환한 후에 상승폭을 확대해 1240원 후반대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다만 오후 장에선 설 연휴를 앞두고 나온 수출업체들 네고 물량에 달러/원은 상승폭을 축소한 끝에 하락으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8%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기관이 코스피에서 1700억원 가량 순매도해 약세를 이끌고 있다.
달러지수는 0.5% 오른 102.87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2.5%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24%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오전 장에선 BOJ 금리 결정에 시장 관심이 집중돼 나온 관망세로 원화는 소폭 강세를 보였다"며 "BOJ는 예상외로 어떤 정책변경도 내놓지 않았다. 그러면서 시장이 충격을 받고 달러가 강세 전환했다"고 밝혔다.
그는 "충격의 여진이 있을 듯하다. 이번주 연준의원들 연설이 줄줄이 대기중이라 시장이 부담을 느낄 듯 하다"며 "춘절을 맞이하는 중국의 유동성 공급이 시장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은 오후 네고 물량 출회로 상승폭을 좁힌 끝에 하락 전환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