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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BOJ 경계 속 달러지수 보합권

  • 입력 2023-01-18 07:5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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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니케이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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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8일 달러/원 환율은 BOJ 회의 결과 경계감이 이어진 가운데 달러지수가 보합권에 머문 영향으로 소폭 '하락'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글로벌 외환시장에서는 BOJ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주요 통화들 가치는 달러화 대비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는 강보합에 머물렀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 감속 기대에 유로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달러지수는 상방 압력을 받았다. 다만 BOJ 경계감에 엔화가 강세를 보여 달러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폭을 제한했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02% 높아진 102.36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30% 낮아진 1.0789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67% 오른 1.2278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임금지표 강세가 영향을 미쳤다.

ECB가 3월부터 금리인상 속도 늦추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2월에 50bp 인상을 단행한 뒤 감속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더 강했다. 일본은행의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를 앞둔 영향이 크다. 달러/엔은 0.26% 내린 128.24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41% 상승한 6.7702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54%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 실망감에 따른 골드만삭스 급락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다만 대형 기술주의 상대적 강세에 힘입어 나스닥종합지수만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4% 상승, 배럴당 80달러 대로 올라섰다. 8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중국 경제 재개방에 따른 수요 회복 기대가 계속해서 영향력을 발휘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36.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1.3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38.70원)보다 1.40원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역외 NDF 환율이 소폭 하락한 데 영향을 받아서 '하락'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되는 BOJ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시장 관심이 쏠려있다. 장 중에는 BOJ 결과에 영향을 받으면서 주가지수, 위안화 등 주요 통화 등락 그리고 수급 등에 연동해서 이날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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