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2일 오후 장에서 약보합 수준에 머물고 있다.

오후 1시 40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1.5원 내린 1244.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밤 발표되는 미국 12월 CPI 결과를 대기하는 가운데 달러자수가 소폭 약세를 보인데 연동했다.

물가 둔화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경계감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달러/원은 등락폭을 넓히지는 않고 있다.

국내 주가지수는 소폭 오름세를 보이며 간밤 미국발 강세장에 영향을 받는 중이다.

오전 발표된 중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에 부합했다.

중국 국가통계국 12일 발표에 따르면 중국 12월 CPI는 전년비 1.8%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전월 +1.6%보다는 상승폭을 0.2%p 확대했다.

중국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비 0.7% 내려 예상(-0.1%)을 하회했다. 다만 전월 -1.3%보다는 낙폭을 0.6%p 축소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5% 상승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155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달러지수는 0.19% 내린 103.03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70%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미국 12월 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혼조세"라며 "하락 기대감과 경계감이 교차하면서 시장은 원화 강보합 정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