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은행 '2022년 12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12월 외인 증권투자 24.2억달러 순유출...3개월만에 순유출 전환 -한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2월중 외국인 증권투자 자금이 3개월만에 순유출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2년 12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12월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24.2억달러 순유출됐다.
지난해 10월 27.7억달러, 11월 27.4억달러 각각 순유입한 이후로 3개월만에 순유출을 기록했다.
한은은 "주식자금은 순유입세가 이어졌으나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 지속 경계감 등의 영향으로 유입규모가 21.0억달러에서 3.1억달러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채권자금은 만기도래 규모 증가, 차익거래 유인 축소 등의 영향으로 6.3억달러 순유입에서 27.3억달러 순유출로 전환했다.
■ 달러/원 최근 한달간 6.0% 하락...달러화 약세,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 작용
달러/원 환율은 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완화에 따른 미 달러화 약세, 중국 경제 리오프닝 및 경기부양 기대감, 외환 수급여건 개선 등의 영향으로 6.0% 수준으로 상당폭 하락했다.
달러/원은 지난 11월말 1318.8원 수준에서 1월 10일 종가 기준 1244.7원까지 하락해 이 기간동안 6.0% 하락했다.
지난 12월 달러/원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률은 0.56%로 11월(0.90%)에 비해 하락했다.
달러/원 스왑레이트(3개월)는 기업의 선물환 매입 지속 등 상승요인과 외국인의 NDF 매도 및 거주자의 해외투자 관련 외화자금수요 등 하락요인이 엇갈리며 5bp 정도 소폭 하락했다.
통화스왑금리(3년)는 국고채금리 하락(-13bp)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외화채권 발행 기대, 외국인의 차익거래 목적 외화자금공급 등으로 18bp 상승했다.
■ 지난 4분기 일평균 외환거래 268.3억달러...전분기보다 27.4억달러 줄어
지난해 4분기 국내 은행간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68.3억달러로 전분기(295.7억달러)에 비해 27.4억달러 감소했다.
외환스왑 및 현물환 거래가 각각 22.6억달러 및 9.9억달러 감소했다.
국내 기업들의 선물환 순매입 규모는 205억달러로 전분기(221억달러)에 비해 16억달러 감소했다.
거래규모는 663억달러로 전분기(631억달러)에 비해 32억달러 증가했다.
한편 지난 4분기 비거주자의 NDF 순매도 규모는 15.0억달러로 전분기(40.0억달러 순매도)에 비해 25.0억달러 감소했다.
비거주자의 일평균 NDF 거래규모는 103.0억달러로 전분기(105.0억달러) 대비 2.0억달러 감소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