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2023년 1월 10일 오후 1시 50분 전후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외환-오후] 美 CPI 경계 속 달러지수 반등...낙폭 좁히며 2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0일 오후 장에서 낙폭을 좁히며 2원 전후 하락을 기록 중이다.
주후반 발표되는 미국 12월 CPI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내고 있다.
소폭 약세였던 달러지수가 반등을 보이는 가운데 달러/원도 낙폭을 좁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후 1시 50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1.8원 내린 1241.6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발 인플레이션 둔화 움직임과 중국발 재개방 이슈 등 위험선호를 자극하는 재료 효과는 오전에도 이어졌다.
다만 최근 수거래일에 걸쳐서 시장에 영향을 끼친만큼 리스크온 재료 강도는 점점 약해지는 모양새다. 미국 CPI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연준 인사들이 매파적 발언을 지속하면서 장내 긴장감이 재차 살아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5%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이날도 매수세를 이어가고는 있지만 연준 인사들의 매파 발언과 최근 강세에 따른 부담감 등이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0.06% 오른 103.22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07%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보합권까지 오른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오전에는 미국 인플레 둔화와 중국 재개방에 대한 기대감이 위험자산 선호를 유지시키며 원화 역시 강세폭을 확대했다"며 "오후 들어선 미국 CPI 경계감이 작용하는 가운데 달러지수가 반등하면서 원화는 강세폭을 좁히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