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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원자재-종합]WTI 0.1% 상승...저가 매수 vs 中 코로나

  • 입력 2023-01-09 06:20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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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6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1% 상승, 배럴당 73달러 대를 유지했다.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저가 매수세와 위험선호 무드가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다만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에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10센트(0.14%) 오른 배럴당 73.77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2센트(0.15%) 하락한 배럴당 78.57달러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WTI가 8.1%, 브렌트유는 8.5% 각각 하락했다.

■금 선물 1.6% 상승...달러-금리 동반 하락

금 선물 가격은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 임금 상승세 둔화에 달러인덱스와 국채수익률이 동반 하락해 힘을 받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대비 29.10달러(1.6%) 오른 온스당 1869.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선물은 55.8센트(2.4%) 상승한 온스당 23.982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5% 이하로 동반 상승,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 긴축 우려가 완화된 덕분이다. 지난달 미 고용 증가폭이 예상을 웃돌았으나, 임금 급등세는 진정된 점이 주목을 받았다. 예상보다 큰 폭 하락한 서비스업 지표도 긴축 우려를 누그러뜨리는 데 일조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0.53포인트(2.13%) 오른 33,630.6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86.98포인트(2.28%) 상승한 3,895.08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64.05포인트(2.56%) 높아진 10,569.29를 나타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1.5%, S&P500은 1.4%, 나스닥은 1% 각각 올랐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전월보다 22만 3000개 증가했다. 예상치는 20만 개 수준이었다. 실업률은 전월 3.6%에서 3.5%로 낮아지며 54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대비 0.3%, 전년대비 4.6% 각각 올랐다. 예상치는 각각 0.4%, 5.0% 수준이었다. 특히 전년대비 상승률은 지난 2021년 여름 이후 1년 반 만에 최저치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지난달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6.5에서 49.6으로 급락했다. 이는 지난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이다. 시장 예상치는 55.1 수준이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CNBC 인터뷰에서 “올해 기준금리가 5.0%를 약간 웃도는 수준에 도달해 내년까지 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물가상승률이 너무 높은 만큼, 우리는 하던 일을 그대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도 AEA 연례회의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완화 신호가 나오고 있으나,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너무 높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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