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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원자재-종합]WTI 4% 급락...중국 수요 우려

  • 입력 2023-01-04 06:53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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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3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4% 넘게 하락, 배럴당 76달러대로 내려섰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중국 제조업 경기 위축에 따른 수요위축 우려가 유가를 압박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3.33달러(4.15%) 내린 배럴당 76.93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3.81달러(4.43%) 하락한 배럴당 82.10달러에 거래됐다.

중국 지난해 12월 차이신 S&P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49.0에 그치며 전월 49.4보다 하락했다. 5개월 연속 50을 밑돈 것이다. 이에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2월 제조업 PMI도 47.0으로 전월 48.0보다 하락했다. 지난 2020년 2월 이후 최저치이다.

■금 선물 1.1% 상승...수익률 하락 덕분

금 선물 가격은 사흘 연속 올라 6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국채수익률이 하락해 상방 압력을 받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대비 19.90달러(1.1%) 오른 온스당 1846.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선물은 19.6센트(0.8%) 상승한 온스당 24.236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이틀 연속 내렸다. 애플과 테슬라 급락이 투자심리를 짓누른 데다, 리세션 우려에 힘이 실렸다. ‘미국 리세션 가능성이 크다’는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88포인트(0.03%) 낮아진 33,136.3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5.36포인트(0.40%) 내린 3,824.1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9.50포인트(0.76%) 하락한 10,386.98을 나타냈다.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 리세션 가능성을 경고했다. 더들리 총재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진정을 위한 연방준비제도(연준) 임무를 감안하면 미국 리세션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리세션이 발생하더라도 연준이 통화정책 완화로 이를 끝낼 수 있다”고 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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