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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3% 하락…엔화 급등에 압박

  • 입력 2023-01-02 06:40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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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30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하락, 이틀 연속 내렸다. 일본은행의 정책선회 기대 속에 엔화 가치가 급등해 압박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3% 낮아진 103.50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4% 높아진 1.0707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 오른 1.2082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1.5% 내린 131.04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8% 하락한 6.9188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5%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일제히 소폭 하락했다. 전날의 '반짝'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루 만에 반락했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문제가 여전히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영국이 중국발 입국자에게 음성 결과를 요구할 것’이라는 더 타임즈 보도가 주목을 받았다. 장 막판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3대 지수는 레벨을 빠르게 높이기도 했으나, 장중 낙폭을 모두 만회하지는 못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3.55포인트(0.22%) 낮아진 33,147.2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9.78포인트(0.25%) 내린 3,839.50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61포인트(0.11%) 하락한 10,466.48을 나타냈다. 연간으로는 다우지수가 9%, S&P500은 19%, 나스닥은 33% 각각 낮아졌다. 일제히 지난 2008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미국 12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44.9로, 전월보다 7.7포인트 높아졌다. 예상치 40.0을 웃도는 수치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넘게 상승, 배럴당 80달러대로 올라섰다. 나흘 만에 올랐다. 중국의 경제 재개방이 결국 원유수요 반등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1.86달러(2.37%) 오른 배럴당 80.26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45달러(2.94%) 상승한 배럴당 85.91달러에 거래됐다. 연간으로는 WTI가 6.7%, 브렌트유는 10.5% 각각 높아졌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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