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中 방역규제 완화 속 연말 장세...달러지수 보합권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8일 달러/원 환율은 달러 가치가 혼조세를 보인 데 연동해서 보합권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중국이 코로나 방역규제를 완화했다는 소식을 주목했다. 위험선호 심리가 일부 회복되는 듯 했지만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해 장내 심리를 압박했다.
중국이 리오프닝을 시사하긴 했지만 중국내 코로나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관련된 재료가 시장에 일으킬 효과에 대해선 불확실성이 여전하다.
이런 가운데 신규 재료가 부재했던 연말 장세 분위기가 이어졌다. 그러면서 달러화 가치는 주요 통화 대비로 등락폭을 좁힌 채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는 강보합을 기록했다. 중국이 방역규제 완화책을 발표해 '리오프닝' 기대감을 높이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일부 회복되는 모습도 보였다.
다만 한가한 연말 장세로 이어졌다. 그러면서 새로운 재료를 대기하는 가운데 달러화 가치는 주요 통화 대비로 혼조세였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04% 높아진 104.19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로 전일과 변동이 없었다. 유로/달러는 전장과 같은 1.0635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6% 내린 1.203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43% 오른 133.48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7% 하락한 6.9692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08%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국채 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1.4% 급락해 특히 부진했다.
전일 시장에 퍼진 중국 방역규제 완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국채 금리가 상승폭을 확대한 것이 악재로 작용해 지수는 혼조세였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71.1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1.1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71.40원)보다 0.84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연말 한가한 장세가 이어진 가운데 NDF가 등락폭을 제한한 것에 연동해서 보합권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주가지수와 위안화 등 주요 통화 등락과 더불어 수급 등에 연동해서 이날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