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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원자재-종합]WTI 3% 상승...러, 감산 가능성 경고

  • 입력 2022-12-26 06:20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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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23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 가까이 상승, 배럴당 79달러대로 올라섰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러시아가 서방의 가격상한제에 대한 대응으로 감산 가능성을 경고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2.07달러(2.67%) 오른 배럴당 79.56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94달러(3.63%) 상승한 배럴당 83.92달러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WTI가 6.9%, 브렌트유는 6.2% 각각 올랐다.

러시아는 서방이 도입한 가격상한제에 대한 대응으로 일평균 최대 70만 배럴을 감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주요 7개국은 러시아 원유가격 상한선을 배럴당 60달러로 설정한 바 있다.

■금 선물 0.5% 상승...달러 하락 덕분

선물 가격은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 물가지표 둔화로 달러인덱스가 하락해 힘을 받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대비 8.90달러(0.5%) 오른 온스당 1804.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선물은 29.8센트(1.3%) 상승한 온스당 23.920달러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금 선물이 0.2%, 은 선물은 2.5% 각각 올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5% 이하로 동반 상승,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재로 반영됐다. 지난달 물가지표가 둔화한 가운데, 기대 인플레이션은 하향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6.44포인트(0.53%) 높아진 33,203.9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2.43포인트(0.59%) 상승한 3,844.8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1.74포인트(0.21%) 오른 10,497.86를 나타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0.86% 상승했다. 반면 S&P500과 나스닥은 0.2%, 1.94% 각각 하락했다.

미국 지난달 인플레이션 오름세가 둔화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전월에는 0.4% 상승한 바 있다. 전년대비 상승률도 예상대로 5.5%로,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11월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전월에는 0.3% 상승한 바 있다. 전년대비 상승률은 4.7%로, 예상(4.6%)을 상회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미국 이달 소비자들의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1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시간대가 집계한 12월 소비심리지수는 59.7로 최종 집계됐다. 잠정치인 59.1에서 상향 수정됐다. 시장에서는 잠정치를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에는 56.8을 기록한 바 있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4%로 잠정치인 4.6%에서 하향됐다. 전월 수치는 4.9%였다.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2.9%로 잠정치인 3.0%에서 하향됐다. 전월에는 3.0%를 기록한 바 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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