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2022년 12월 23일 오후 2시 10분 전후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외환-오후] 긴축 우려 속 美물가지표 대기..6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3일 오후 6원 전후 상승을 기록 중이다.
오후 2시 10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6.3원 오른 128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밤에 발표되는 미국 11월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지표를 대기하면서 등락폭을 넓히지는 않고 있다.
엔화와 역외 위안화는 달러 대비로 방향성을 달리하고 있다. BOJ가 이번주 정책 변화를 시사한 이후 강세폭을 확대했던 엔화는 최근 3거래일 강세폭을 일부 되돌림하는 양상이다.
한편 역외 위안화는 달러 대비로 강세다. 중국 정부가 내년 1월부터 해외 입국자들의 격리 기간을 대폭 단축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물론 코로나 확진자 급증에 따른 우려도 상존하는 모습이다.
원화에 영향을 끼치는 주요 통화들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달러/원은 개장과 함께 나온 매도세로 상승폭을 좁히기도 했다.
다만 오전 9시 30분 전후 일본 BOJ가 도비시한 10월 의사록을 발표한 이후로 엔화 약세폭 확대에 연동해 달러/원도 재차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후 오전 10시 이후 달러/위안 역외 환율이 내림세를 보인데 연동해서 달러/원도 상승폭을 좁혀갔다.
달러/원은 1280원 초반에서 나온 매수세로 지지를 받았다. 뚜렷한 방향성이 없이 미국 물가지표에 경계심을 유지하며 1280원 초반대에서 나오는 물량을 처리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7% 급락하고 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1100억원 가량 순매도하며 약세를 이끌고 있다.
달러지수는 0.02% 내린 104.35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26%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7% 하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보다 높게 나온게 오히려 리스크가 됐다. 긴축 우려 확대에 원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매도세와 위안화 강세 등 영향으로 상승폭은 제한되고 있다. 미국 PCE 물가를 앞두고 등락폭을 제한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