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 이틀 연속 올랐다. 지난 분기 경제성장률 등 경제지표 호조로 긴축 우려가 커지자 국채수익률과 함께 오르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24% 높아진 104.41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12% 낮아진 1.0594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40% 내린 1.2037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05% 하락한 132.40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8% 상승한 7.0126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64%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1% 이하로 동반 하락, 사흘 만에 반락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긴축 우려와 마이크론 악재에 따른 반도체주 급락이 영향을 미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8.99포인트(1.05%) 낮아진 33,027.4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6.05포인트(1.45%) 내린 3,822.3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33.25포인트(2.18%) 하락한 10,476.12를 나타냈다.
미국 지난 분기 경제성장률이 상향 수정됐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대비 연율 3.2%로 최종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잠정치인 2.9%를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분기에는 마이너스(-) 0.6%를 기록했었다. 항목별로 개인소비지출이 2.3% 늘며 잠정치인 1.7% 증가에서 상향됐다.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신청건수가 예상치를 하회했다. 전주보다 2000명 증가한 21만 6000명을 기록했다. 예상치 22만 명을 밑도는 수준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 하락, 배럴당 77달러대로 내려섰다. 나흘 만에 하락했다. 위험자산 회피 무드가 형성된 가운데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 압박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80센트(1.02%) 하락한 배럴당 77.49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22달러(1.48%) 하락한 배럴당80.98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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