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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뉴욕發 훈풍 속 네고 우위...6개월래 최저, 9.5원↓

  • 입력 2022-12-22 15:5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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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2022년 12월 22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자료=2022년 12월 22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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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2일 장에서 10원 전후 하락을 기록했다.

달러/원은 전장 대비로 9.5원 내린 1276.2원으로 마쳤다. 이날 개장가인 1285.0원보다는 8.8원 하락해 장 중 하방 압력이 우위에 섰다.

간밤 뉴욕 주가지수가 상승폭을 키운 가운데 위험선호가 살아났다. 이와 함께 네고 우위 장세로 하방 압력이 더욱 강해졌다.

그러면서 달러/원은 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6월 10일 기록했던 1268.9원 이후 6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19% 급등했다. 기관이 코스피에서 5850억원 가량 순매수해 강세를 주도했다.

오후 3시 45분 현재 달러지수는 0.39% 내린 103.82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45%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 뉴욕발 위험선호 속 네고 우위 장세로 달러/원 오전 낙폭 넓혀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7원 내린 1285.0원으로 시작했다. 위험선호가 일부 회복된 가운데 역외 NDF 환율이 하락한 데 연동해서 소폭 하락 시작했다.

전일 뉴욕 주식시장이 실적 및 지표 개선에 상승한 가운데 위험 선호 분위기에 영향을 받았다.

중국 정부가 플랫폼 기업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부분도 아시아 주가지수에 호재로 작용했다.

위험선호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연말 네고 물량이 지속 출회했다. 매도세 우위 장세 영향으로 달러/원은 오후 1시까지 낙폭을 더욱 확대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을 웃돈 소식을 주목했다. BOJ발 충격에서 벗어난 가운데 나이키 등 상장사 실적과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뉴욕 주가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내엔 위험선호 심리가 일부 회복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미국 이달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 밖 상승세를 보이며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올랐다. 콘퍼런스보드 발표에 따르면, 미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8.3으로 집계됐다. 예상치(101.0)를 상회하는 결과다. 전월에는 101.4를 기록한 바 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 사흘 만에 반등했다. 미 이달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 밖 상승세를 보인 점이 주목을 받았다.

■ 1270원 초반 저점 인식 속 달러/원 오후 낙폭 일부 반납

달러/원 환율은 오후 장에서 오전 넓혔던 낙폭을 소폭이나마 좁히는 모습이었다.

1270원 중후반대로 올라서긴 했지만 네고 우위 장세가 지속돼 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최근 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한때 1273원까지 하락해 지난 6월 10일 장중 저가인 1263.4원 이후 6개월 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다.

다만 1270원 초반에 근접해 저점 인식이 나온 가운데 오후에는 낙폭을 일부 반납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뉴욕발 훈풍 속에 기관 주도 매수세로 1.2% 급등했다. 엔화 가치가 반등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전일 뉴욕 주식시장이 실적 및 지표 개선에 상승한 영향을 받는 장세였다"며 "위험자산 선호가 증가한 가운데 네고 물량 출회로 매도세가 우위를 보이면서 원화가 4거래일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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