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1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 사흘 만에 반등했다. 미 이달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 밖 상승세를 보인 점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2% 높아진 104.17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08% 낮아진 1.0616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8% 내린 1.2087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42% 오른 132.26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9% 상승한 6.9885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49%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6% 이하로 동반 상승, 이틀 연속 올랐다. 실적 서프라이즈에 나이키와 페덱스가 급등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이달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 밖 상승세를 보인 점 역시 호재로 반영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6.74포인트(1.60%) 높아진 33,376.4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6.82포인트(1.49%) 오른 3,878.4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62.26포인트(1.54%) 상승한 10,709.37을 나타냈다.
미국 이달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 밖 상승세를 보이며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올랐다. 콘퍼런스보드 발표에 따르면, 미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8.3으로 집계됐다. 예상치(101.0)를 상회하는 결과다. 전월에는 101.4를 기록한 바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7% 상승, 배럴당 78달러대로 올라섰다.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미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더 많이 줄었다는 소식이 호재로 반영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2.06달러(2.70%) 오른 배럴당 78.29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21달러(2.76%) 높아진 배럴당 82.20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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