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2022년 12월 20일 개장 이후 달러/원 종합화면, 출처: 코스콤CHECK
[외환-개장] 미국 PCE물가지표 대기 속 보합세 시작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6원 오른 1304.5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9분 현재 전일보다 0.5원 오른 130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반 국내 코스피지수는 0.5% 하락을 기록 중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1%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5%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04% 오른 104.69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보합권에 머문데 연동해서 소폭 상승해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이번주 발표되는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를 대기했다. 이 가운데 전 뉴욕 연은 총재가 내놓은 칼럼을 주목했다.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융시장이 낙관적일 수록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긴축을 강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블룸버그 기고에서 “경제환경이 이례적인 점은 연준이 상황을 좌우할 수 있는 이례적 장악력을 갖고 있다는 의미”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세를 나타내 미미하게나마 사흘 만에 반락했다. 주 후반 이뤄질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대기모드가 형성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0일 달러/원은 엔화 강세 롤백, 위험선호 부진 연장 등 영향에 상승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아시아 통화 중에서도 유독 상단이 무거운 최근 달러/원 등락 패턴과 연말 네고, 연기금 환헤지 등 수급 부담은 상단을 경직한다"며 "현재 호가가 얇은 연말 환시 특성에 수급 부담에 대한 경계감이 결합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장은 약보합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외 저가매수에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어제와 유사한 쏠림현상 발생 가능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