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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1% 상승…연준 인사들 매파적 발언

  • 입력 2022-12-19 06:40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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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 이틀 연속 올랐다. 내년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의 잇단 매파적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미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달러인덱스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12% 높아진 104.68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27% 낮아진 1.059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4% 내린 1.217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더 강했다. 달러/엔은 0.87% 하락한 136.57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더 강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8% 낮아진 6.9785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11%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내외로 동반 하락, 사흘 연속 내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한 가운데, 부진하게 나온 제조업 지표가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1.76포인트(0.85%) 하락한 32,920.4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3.39포인트(1.11%) 낮아진 3,852.3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05.11포인트(0.97%) 내린 10,705.41을 나타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1.7%, S&P500은 2.1%, 나스닥은 2.7% 각각 하락했다.

미국 이달 제조업 지수가 31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S&P글로벌이 집계한 미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2로 전월 47.7보다 하락했다. 이는 예상치인 47.8을 하회하는 결과다. 12월 미 서비스 PMI도 44.4로 전월 46.2에서 낮아졌다. 예상치 46.5를 밑도는 수치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타이트한 노동시장이 높은 금리를 정당화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2%로 끌어내리기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미국기업연구소 대담에서 “정책결정자들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이 과제를 달성하는 데 가까이 가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물가를 진정시키려면 당분간 높은 금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4% 하락, 배럴당 74달러대에 내려섰다. 이틀 연속 하락했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잇단 긴축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1.82달러(2.4%) 내린 배럴당 74.29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17달러(2.67%) 하락한 배럴당 79.04달러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WTI가 4.6%, 브렌트유는 3.9% 각각 상승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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