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5일 오후 장에서 6원대 상승을 기록 중이다.

오후 1시 50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6.5원 오른 1302.8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파적으로 해석된 FOMC 회의 결과에 위험회피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가 예상을 밑돈 것도 달러/원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FOMC 재료가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불확실성이 해소돼 원화 약세폭은 다소 제한되는 모습이다.

전일 미국 주식시장 약세에 연동해 아시아 주가지수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2% 하락을 기록 중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각각 1500억원, 2050억원 가량 순매도로 약세를 이끌고 있다.

달러지수는 0.31% 오른 103.92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21%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29%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올해 마지막 미국 FOMC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가 50bp 인상돼 속도 조절이 시작됐다"며 "다만 내년 최종금리 상향 조정 및 매파적인 스탠스는 여전했기에 실망감이 나타나면서 원화가 이날 약세 흐름을 보이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