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준 홈페이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 11월 2일 FOMC 기자 회견에서 기자들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달러/원 전망] 美물가지표, FOMC 앞둔 관망세...달러가치 혼조세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3일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가치가 혼조세를 보인데 연동해 보합권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밤 시장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11월 CPI 발표를 대기한 가운데 FOMC 회의 경계감을 유지했다. 장내는 빅이벤트를 앞둔 관망세가 나타났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 이틀 연속 올랐다. 다음날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국채수익률과 함께 상방 압력을 받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21% 높아진 105.03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더 강했다. 유로/달러는 0.02% 오른 1.0536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7% 상승한 1.2270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83% 높아진 137.70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도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8% 상승한 6.9909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71%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5% 이하로 동반 상승, 하루 만에 반등했다. 지난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중 이뤄질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주목하는 모습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 상승, 배럴당 73달러대에 올라섰다. 7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캐나다에서 텍사스 멕시코만 지역을 연결하는 미 키스톤 송유관이 여전히 폐쇄된 가운데,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05.6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1.4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07.20원)보다 0.15원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소폭 오른 가운데 역외 NDF 환율은 약보합에 그친데 연동해서 보합권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이날밤 발표되는 미국 11월 CPI에 경계감을 유지하며 수급, 주가지수 및 위안화 등락에 연동해 이날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