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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美물가, FOMC 경계 속 달러지수 상승...3일만에 반등, 5.9원↑

  • 입력 2022-12-12 15:4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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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2022년 12월 12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자료=2022년 12월 12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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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2일 장에서 6원 전후 상승해 3거래일만에 반등했다.

달러/원은 전장 대비로 5.9원 오른 1307.2원으로 마쳤다. 이날 개장가인 1305.8원보다는 1.4원 상승해 장 중에는 상방 압력이 소폭 우위에 섰다.

이날 장은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11월 CPI와 FOMC 회의 결과에 경계심을 드러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11월 PPI가 예상을 웃돈 가운데 연준의 강한 긴축에 대한 우려가 작용했다.

달러지수가 2거래일째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원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다만 오후 장에선 매도세 영향으로 상승폭을 좁히는 모습도 보였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67%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장중 매도세를 유지하다 막판 매수세를 늘리면서 200억원 가량 순매수로 이날 장을 마쳤다.

오후 3시 40분 현재 달러지수는 0.18% 오른 105.10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32%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6%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 미국 양호한 PPI 속 호키시한 연준 우려...달러지수 오름세 속 달러/원 상승 시작 후 상승폭 넓혀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4.5원 오른 1305.8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 환율은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을 웃돈 가운데 소폭 오른 달러지수에 연동해 '상승' 시작했다.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CPI와 FOMC 회의 결과 등을 대기하며 빅이벤트를 앞둔 경계심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달러/원은 달러지수 상승세에 영향을 받고 오전 장에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미국 PPI와 소비심리가 예상을 웃돈 것을 주목했다. FOMC 경계감을 유지하면서도 예상을 웃돈 PPI로 인플레와 연준발 긴축에 대한 우려가 지속됐다.

미국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예상을 상회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 PPI는 전월대비 0.3% 올랐다. 예상치는 0.2% 상승이었다. 전년대비로는 7.4% 올라 예상치인 7.2% 상승을 웃돌았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대비 0.4% 높아졌다. 예상치는 0.2% 상승이었다. 전년대비로는 6.2% 올라 예상치 5.9% 상승을 웃돌았다.

미국 이달 소비심리가 예상보다 더 크게 향상됐다. 미 미시간대 발표에 따르면, 12월 소비심리지수는 59.1로 전월대비 2.3포인트 오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예상치는 57.0 수준이었다.

반면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4.6%로 전월 4.9%보다 하락, 예상치 4.9%를 밑돌았다.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를 유지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 사흘 만에 반등했다. 미 지난달 생산자물가 강세에 상방 압력을 받았다.

■ 미국 CPI와 FOMC 회의 결과 경계감 유지...매도세 영향 속 오후 장에선 상승폭 좁히기도

달러/원은 오후에는 오전 상승분을 조금씩 좁히는 움직임을 보였다. 달러지수가 소강 상태를 보인 가운데 수급에 연동해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지난주 후반 발표된 미국 11월 PPI가 예상을 웃돈 가운데 호키시할 수 있는 연준에 경계심이 작용했다.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11월 CPI와 FOMC 회의 결과를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7% 전후 약세를 보이며 지난주 후반 미국 주가지수 하락에 연동했다. 달러지수는 2거래일 연속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지난주 미국 PPI가 예상을 웃돌았다. 이에 달러지수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원은 상승 흐름을 보였다"며 "이번주 미국 CPI, FOMC 회의 결과에 경계심을 보인 가운데 수급에 영향을 받으며 1300원 후반대로 3거래일만에 반등해 마쳤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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