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은행 '2022년도 BIS 주관 「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 조사(잔액 부문)」 결과' 보도자료
韓 외환파생상품 시장가치 3년새 136% 급등 -한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우리나라 외환파생상품 시장가치가 3년만에 136% 급등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2년도 BIS 주관 「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 조사(잔액 부문)」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말 외환파생상품(616억달러)의 시장가치가 직전 조사(2019년 6월말) 대비 136.1% 증가했다.
지난 6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거래의 시장가치는 677억달러로 2019년 6월말(357억달러) 대비 321억달러(89.9%) 증가했다.
외환 파생상품 시장가치가 3년만에 136% 급등한 반면에 금리파생상품(60억달러)은 34.2억달러(36.3%) 감소했다.
한은은 "우리나라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의 시장가치는 세계시장의 0.37% 수준으로 직전 조사(0.30%) 대비 0.07%p 상승했다"고 밝혔다.
자료=한국은행 '2022년도 BIS 주관 「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 조사(잔액 부문)」 결과' 보도자료
韓 외환파생상품 시장가치 3년새 136% 급등 -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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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우리나라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거래의 명목잔액은 총 1조 8,905억달러로 2019.6월말(1조 7,717억달러) 대비 1,188억달러(+6.7%)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외환파생상품(1조 721억달러) 및 금리파생상품(8,150억달러) 명목잔액이 직전 조사 대비 각각 5.5%, 8.8% 증가했다.
한편, 우리나라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명목잔액은 세계시장의 0.30% 수준으로 직전 조사(0.28%) 대비 0.02%p 상승했다.
■ 글로벌 파생상품 명목잔액 최근 3년간 1.3% 줄어... 시장가치는 52.1% 늘어
6월말 기준 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거래의 명목잔액은 총 632.2조달러로 2019년 6월말(640.4조달러) 대비 8.1조달러(-1.3%) 감소했다.
상품별로는 금리파생상품(502.6조달러)이 4.1% 감소한 반면, 외환파생상품(109.6조달러)은 11.2% 증가했다.
한은은 "금리파생상품이 감소한 것은 리보(Libor)금리 활용 중단 권고로 리보금리를 준거금리로 활용하는 선도금리 거래가 큰 폭 감소한 데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거래의 시장가치는 18.3조달러로 2019.6월말(12.1조달러) 대비 6.3조달러(52.1%)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외환파생상품(4.7조달러), 금리파생상품(11.8조달러)이 직전 조사 대비 각각 111.6%, 34.2% 증가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