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6 (토)

[외환-개장] 美PPI 예상 상회 속 달러지수 상승...5원↑

  • 입력 2022-12-12 09:12
  • 김경목 기자
댓글
0
자료=2022년 12월 12일 개장 이후 달러/원 종합화면, 출처: 코스콤CHECK

자료=2022년 12월 12일 개장 이후 달러/원 종합화면, 출처: 코스콤CHECK

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4.5원 오른 1305.8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일보다 5.4원 오른 1306.7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6% 하락을 기록 중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5%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5%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5%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15% 오른 105.07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을 웃돈 가운데 소폭 오른 달러지수에 연동해 '상승' 시작했다.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CPI와 FOMC 회의 결과 등을 대기하며 빅이벤트를 앞둔 경계심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미국 PPI와 소비심리가 예상을 웃돈 것을 주목했다. FOMC 경계감을 유지하면서도 예상을 웃돈 PPI로 인플레와 연준발 긴축에 대한 우려가 지속됐다.

미국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예상을 상회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 PPI는 전월대비 0.3% 올랐다. 예상치는 0.2% 상승이었다. 전년대비로는 7.4% 올라 예상치인 7.2% 상승을 웃돌았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대비 0.4% 높아졌다. 예상치는 0.2% 상승이었다. 전년대비로는 6.2% 올라 예상치 5.9% 상승을 웃돌았다.

미국 이달 소비심리가 예상보다 더 크게 향상됐다. 미 미시간대 발표에 따르면, 12월 소비심리지수는 59.1로 전월대비 2.3포인트 오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예상치는 57.0 수준이었다.

반면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4.6%로 전월 4.9%보다 하락, 예상치 4.9%를 밑돌았다.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를 유지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 사흘 만에 반등했다. 미 지난달 생산자물가 강세에 상방 압력을 받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2일 달러/원은 물가지표 호조로 인한 달러 강세 재개, 위험선호 부진을 반영해 상승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연말을 앞둔 수출업체 조기 네고 물량 유입은 상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역외 숏커버, 역내 저가매수 주도하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300원 후반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