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6 (토)

[외환-마감] 얇은 장세 속 弱달러+매도세...16.7원↓

  • 입력 2022-12-09 15:4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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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2022년 12월 9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자료=2022년 12월 9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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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9일 장에서 17원 전후 급락을 기록했다.

달러/원은 전장 대비로 16.7원 내린 1301.3원으로 마쳤다. 장 중에는 강한 하방 압력을 받았다.

얇은 장세가 이어진 가운데 달러화 약세, 위안화 강세 그리고 강한 매도세 등으로 낙폭을 확대하는 흐름이었다.

오전부터 위안화 강세에 연동해서 하락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이 지속돼 원화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됐다.

얇은 장세가 이어진 가운데 매도세가 우위에 서면서 오후 낙폭을 더욱 확대했다.

간밤 뉴욕훈풍이 이날 아시아 주식시장 전반에 영향을 끼쳤다. 홍콩을 중심으로 주가지수가 상승하고,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인 점도 달러/원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면서 달러/원은 이번주 상승분을 되돌림하는 급락세로 이날 장을 마쳤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76% 상승했다. 코스피에서 기관이 4100억원 가량을, 외국인은 10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해 강세를 주도했다.

오후 3시 39분 현재 달러지수는 0.24% 내린 104.54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48%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5% 하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 미국 실업지표 부진 속 달러지수 약세....위안화 강세 속 달러/원 오전부터 낙폭 넓혀

달러/원 환율은 전일과 변동없이 시작했다.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보합세로 시작했다.

오전부터 위안화 강세에 연동해서 하락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이 지속돼 달러/원은 낙폭을 확대했다.

지난밤 시장은 예상보다 부진했던 미국 주간 실업지표를 주목했다.

지난주 연속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예상치를 웃돌며 10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주간 실업수당 신규 신청건수는 23만 건으로 전주보다 4000건 증가했다.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다.

주간 연속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3주 연속 증가해 지난 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167만 1000건으로 전주대비 6만 2000건 늘었다. 예상치 161만 8000건을 웃도는 수치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하락, 이틀 연속 내렸다. 미 주간 실업지표 부진이 달러인덱스를 압박했다.

■ 얇은 장세 속 달러화 약세와 매도세로 달러/원 1300원 초반까지 레벨 낮춰...1300원 지지 받으며 이번주 마쳐

달러/원은 오후 장에서 추가로 낙폭을 확대한 이후 1300원에서 지지를 받는 모습이었다.

얇은 장세가 이어진 가운데 매도세 영향으로 낙폭을 더욱 확대했다.

간밤 뉴욕훈풍이 이날 아시아 증시에도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홍콩을 중심으로 주가지수가 상승하고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인 부분도 달러/원 하락 요인으로 소화됐다.

중국 리오프닝과 경제회복 기대감 등에 시장 심리가 안정을 찾은 것도 원화 강세에 힘을 실어줬다.

그러면서 달러/원은 이번주 상승분을 되돌림하는 급락세로 이번주 마지막날 장을 마무리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인플레이션 둔화와 중국 코로나 완화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원화가 강세를 보였다"며 "달러지수가 약세를 이어간 가운데 얇은 장세 속에 매도세로 달러/원이 낙폭을 더욱 확대하며 이날 장을 마쳤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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