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2022년 12월 5일 개장 이후 달러/원 종합화면, 출처: 코스콤CHECK
[외환-개장] 금리 하락 연동...달러지수 소폭 하락 전환 속 2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9원 하락한 1297.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일보다 2.2원 내린 1297.7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5% 하락을 기록 중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15%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8%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5%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01% 오른 104.48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미국 채권 수익률이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지수가 이에 연동해 소폭 하락한 데 연동해 '하락'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예상을 웃돈 미국 11월 고용지표와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주목했다. 고용 서프라이즈로 시장 심리가 급위축됐지만, 앞서 나왔던 파월 의장의 도비시 발언 여파로 시장이 안정을 찾는 양상이었다.
지난달 미국 고용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다. 임금도 예상보다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26만 3000명 늘었다. 시장에서는 20만 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3.7%를 유지해 예상에 부합했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대비 0.6% 올라 예상치(+0.3%)를 웃돌았다. 전년대비 상승률도 5.1%로 예상치(+4.6%)를 상회했다.
찰스 에반스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더라도 연방기금금리가 좀더 높은 수준에서 정점을 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뜨겁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노동공급이 제약적 수준을 유지할 것 같다”며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에 대한 상방 압력이 계속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달러인덱스는 0.2% 하락, 사흘 연속 내렸다. 고용지표 서프라이즈로 급반등하기도 했으나, 이후 갈수록 레벨을 낮추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17% 낮아진 104.55에 거래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5일 달러/원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인한 연준 긴축 경계, 위험선호 부진이 다시 부상하며 상승 시도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위안화 강세 연장, 이월 네고 물량은 상단을 지지한다"며 "오늘 소폭 하락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 결제 우위에 1,300원 회복을 시도하며 제한적인 상승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