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KB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이 5주 연속 0.3%대 급락을 기록했다.

2일 국민은행의 월요일(11월 28일) 기준 주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주간 0.3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은 10월 말(31일 기준) 0.30% 하락한 뒤 11월 7일 0.32%, 14일 0.36%, 21일 0.33% 떨어졌다. 이번주에도 0.3%대의 하락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번주엔 도봉구(-0.87%), 송파구(-0.73%), 강동구(-0.58%), 동대문구(-0.54%) 등의 하락폭이 컸다. 상승한 지역 없이 모두 하락했다.

서울 전세가격은 0.74% 급락했다. 최근 서울지역 전세가격은 낙폭을 더욱 키웠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11월 7일 0.54% 하락한 뒤 14일 0.59%, 21일 0.75% 급락한 바 있다.

서울 전세가격은 송파구(-1.39%), 강동구(-1.30%), 구로구(-1.22%), 서초구(-1.13%) 등을 중심으로 급락했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 아파트값은 서울보다 더욱 두드러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주 경기 아파트는 전주 대비 0.48%를 급락했다. 최근 경기 아파트값 상승률은 -0.39%(11/7) → -0.59%(11/14) → -0.59%(11/21)를 기록한 바 있다. 전주, 전전주에 비해선 하락폭이 다소 줄었다.

이번주엔 군포(-1.36%), 성남 수정구(-1.31%), 과천(-1.10%), 의정부(-0.93%), 광명(-0.93%), 양주(-0.84%), 의왕(-0.77%), 시흥(-0.68%) 등 모든 지역이 하락했다.

인천 지역 아파트값은 한주간 0.46% 떨어졌다.

인천에선 중구(-0.89%), 부평구(-0.69%), 서구(-0.52%), 남동구(-0.51%), 연수구(-0.40%), 미추홀구(-0.18%), 동구(-0.18%) 등 모든 지역이 하락했다.

수도권 전세가격도 급락 중이다. 서울 제외 수도권 아파트 주간 전세가격을 보면 경기는 0.78%, 인천은 0.76% 떨어졌다.

경기도에서는 과천(-4.82%), 성남 중원구(-2.19%), 군포(-1.42%), 구리(-1.26%), 양주(-1.23%), 의정부(-1.20%), 시흥(-1.17%) 등 모든 지역이 하락했다.

인천에서는 중구(-1.86%), 서구(-1.05%), 남동구(-1.00%), 부평구(-0.80%), 연수구(-0.57%), 미추홀구(-0.30%) 등 모든 지역이 하락했다.



■ 지방 5개 광역시 아파트 한주간 0.33% 급락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에 비해 0.32%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0.52% 떨어졌다.

수도권 아파트 낙폭이 두드러지면서 전국적으로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하락이 두드러진다. 물론 수도권 외의 지역도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주간 0.33% 하락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 매매가격은 0.14% 떨어졋다. 전남(-0.05%), 경북(-0.06%), 충북(-0.09%), 충남(-0.1%), 강원(-0.13%), 전북(-0.14%), 경남(-0.24%), 세종(-0.28%) 전 지역이 하락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 전세가격은 0.45% 급락했다. 광주(-0.28%), 대전(-0.35%), 울산(-0.40%), 부산(-0.50%), 대구(-0.57%) 모두 하락했다.

광역시 이외 기타 지방 전세가격은 0.18% 내려갔다. 강원(-0.05%), 경북(-0.09%), 충남(-0.12%), 전북(-0.13%), 전남(-0.15%), 충북(-0.2%), 세종(-0.26%), 경남(-0.34%) 모두 하락했다.

한편 주택시장은 계속해서 매매 없이 매도자가 우위인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전주 18.6보다 낮은 15.8을 기록했다. 인천(11.6)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대전(13.7)이 가장 높았다. 부산 10.9, 광주 9, 울산 8.6, 대구 6.8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