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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1.2% 급락…연준 ‘속도조절’ 기대 지속

  • 입력 2022-12-02 06:45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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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1.2% 하락, 이틀 연속 내렸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가 연일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달러인덱스는 국채수익률과 동반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1.18% 낮아진 104.70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1.13% 높아진 1.0528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1.57% 오른 1.2247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2.03% 내린 135.25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8% 하락한 7.0399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34%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소폭 하락했다. 다음날 미국 월간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나타났다. 매출 전망 실망감에 세일즈포스가 큰 폭 떨어진 가운데, 코스트코 급락에 따른 소매주 부진도 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4.76포인트(0.56%) 낮아진 34,395.01에 장을 마치며 사흘 만에 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53포인트(0.09%) 내린 4,076.58을 기록, 하루 만에 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4.45포인트(0.13%) 높아진 11,482.45를 나타내 이틀 연속 올랐다.

지난 10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의 전월대비 상승률이 예상치를 하회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PCE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올라 예상치(+0.4%)에 미달했다. 전년대비로는 6% 상승해 예상에 부합했다. 같은 달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올라 예상치(+0.3%)를 밑돌았다. 전년대비로는 예상대로 5% 높아졌다. 지난 10월 개인소득은 전월대비 0.7% 늘며 예상치(+0.4%)를 상회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8% 상승, 배럴당 81달러대로 올라섰다. 나흘 연속 올랐다. 중국이 일부 도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방역 규제를 완화함에 따라 원유수요 확대 기대가 커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67센트(0.83%) 오른 배럴당 81.22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9센트(0.1%) 내린 배럴당 86.88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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