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2022년 11월 30일 오후 2시 12분 전후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외환-오후] 달러화 약세 속 매도세...낙폭 넓히며 9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30일 오후 장에서 9원대 하락을 기록하며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오후 2시 12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9.45원 내린 1317.15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장내 우려를 낳았던 중국 코로나 시위가 통제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시장 심리가 다소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코스피에선 외국인이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른 커스터디 물량과 월말 네고 물량 등이 출회해 달러/원은 오전보다 낙폭을 확대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금융시장 주요 이벤트들을 앞두고 대기심리가 일부 작용하고는 있다. 다만 수급상 강한 매도세에 영향을 받으며 원화가 이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와 월간 고용지표 발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설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1% 상승 중이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오후 들어 매수세를 대폭 늘리며 31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달러지수는 0.24% 내린 106.54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10%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8% 하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오전 장에선 중국 코로나 시위가 확산되지 않고 통제되고 있다는 소식에 원화가 소폭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었다"며 "이날 외국인이 주식 매수세를 늘린 가운데 커스터디와 월말 네고 물량 등이 출회해 달러/원이 낙폭을 더욱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밤 파월 의장 연설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불안감도 있는 것 같다. 다만 달러화가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시장 심리가 안정을 찾으면서 원화는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