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 이틀 연속 올랐다. 미 국채수익률이 뛰면서 함께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다만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봉쇄 우려가 줄면서 달러인덱스 상승폭은 제한됐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13% 높아진 106.82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11% 낮아진 1.0329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11% 내린 1.1947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더 강했다. 달러/엔은 0.12% 하락한 138.77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더 강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1.42% 낮아진 7.1445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중국 위생건강위원회는 지방정부 관리들은 과도한 방역 조치를 피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고령층에 대한 백신접종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54%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0.5% 이하로 하락했다. 주중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연설을 앞두고 경계심이 나타났다. 국채수익률 상승으로 정보기술주 낙폭이 커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7포인트(0.01%) 높아진 33,852.53에 장을 마치며 하루 만에 반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31포인트(0.16%) 낮아진 3,957.63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5.72포인트(0.59%) 내린 10,983.78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사흘 연속 내렸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2% 상승, 배럴당 78달러대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올랐다.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봉쇄 우려가 줄면서 상방 압력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96센트(1.24%) 오른 배럴당 78.20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6센트(0.19%) 내린 배럴당 83.03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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