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7 (일)

[외환-개장] 中민심 요동 속 지준율 인하...NDF 급등 속 13원↑

  • 입력 2022-11-28 09:1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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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2022년 11월 28일 개장 이후 달러/원 종합화면, 출처: 코스콤CHECK

자료=2022년 11월 28일 개장 이후 달러/원 종합화면, 출처: 코스콤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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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2.3원 오른 1336.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일보다 13.65원 오른 1337.3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8% 하락을 기록 중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3%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2%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77%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20% 오른 106.25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가 보합권 혼조세를 보였지만 중국발 위험회피 영향으로 NDF가 급등한데 연동해 1330원대로 레벨을 높여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미국이 추수감사절 연휴 분위기를 이어간 데 영향을 받으면서 등락폭을 제한했다. 달러화 가치는 혼조세를 나타내며 다음주 나올 새로운 재료를 대기했다.

시장은 중국에서 전해진 지준율 25bp 인하 소식과 봉쇄 조치에 반대하는 중국 시민들 소식 등을 주목했다.

중국인민은행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2월 5일부터 금융기관들의 지급준비율을 25bp 낮춘 7.80%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주요 매체들에 따르면, 27일 중국 전역 주요도시에서 시민들이 시위를 진행했다. 베이징, 상하이, 우한, 우루무치 등 지역에서 제로코로나 봉쇄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를 산발적으로 진행했다.

중국정부가 수년간 강력한 규제로 일관해 시민들의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이었다. 그런데 지난 24일 우루무치 지역내 아파트 화재 참사 소식이 전해졌다. 이것이 강한 규제로 구조가 지연됐기 때문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번 우루무치 참사가 중국 시민들의 반정부 시위의 도화선이 됐다. 다수 시민들은 지속된 제로코로나 정책이 생계에 위협을 주고 있다는 의사를 시위로 표현하게 된 것이다.

20차 당대회로 시진핑 3기가 확립된 지 한달 가량 지난 상황에서 시진핑 퇴진하라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현재 중국 시민들의 민심이 요동치고 있는 상황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세를 나타내 사흘 연속 내렸다. 미 국채수익률이 주가를 따라 하락세 돌아서자, 달러인덱스도 따라서 움직였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8일 달러/원은 중국 지준율 인하 단행 및 코로나 봉쇄 리스크로 인한 위안화 약세에 상승을 시도하겠으나, 월말을 맞은 수출업체 네고물량 출회에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오늘 갭업 출발 후, 중국 감염병 우려를 반영한 위안화 약세에 추가 상승을 시도하겠으나, 월말을 맞은 수출업체 달러 매도 물량에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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