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5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세를 나타내 사흘 연속 내렸다. 미 국채수익률이 주가를 따라 하락세 돌아서자, 달러인덱스도 따라서 움직였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03% 낮아진 106.04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더 약했다. 유로/달러는 0.07% 내린 1.0402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8% 하락한 1.2079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더 약했다. 달러/엔은 0.34% 높아진 139.02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더 약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3% 오른 7.1933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28%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미국 추수감사절 다음날을 맞아 오후 1시에 조기 마감한 가운데, 최근 연일 상승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97포인트(0.45%) 오른 3만4347.03에 장을 마치며 사흘 연속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14포인트(0.03%) 밀린 4026.1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8.96포인트(0.52%) 내린 1만1226.36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사흘 만에 반락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1.8%, S&P500은 1.5%, 나스닥은 0.7% 각각 상승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이상 하락, 배럴당 76달러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하락, 지난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원유수요 위축 우려가 악재로 반영됐다. 러시아산 원유가격 상한제를 둘러싼 유럽연합(EU) 회원국들 논의가 난항을 겪는 점도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1.66달러(2.13%) 하락한 배럴당 76.28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78달러(2.08%) 하락한 배럴당 83.63달러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WTI가 4.8%, 브렌트유는 4.6% 각각 하락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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