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1-16 (목)

KB기준 서울 아파트 4주 연속 0.3%대 급락...전세가격 통계작성 후 최대 하락률 기록

  • 입력 2022-11-25 14:32
  • 장태민 기자
댓글
0
KB기준 서울 아파트 4주 연속 0.3%대 급락...전세가격 통계작성 후 최대 하락률 기록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장태민 기자]
KB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이 4주 연속 0.3%대의 급락을 기록했다.

25일 국민은행의 '주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월요일(2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주간 0.3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19주 연속 하락한 것이다.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은 -0.23%(10/17)→-0.21%(10/24)을 기록한 뒤 최근엔 하락률을 0.3%대로 확대했다. 매매가격 변동률은 이후 -0.30%(10/31)→-0.32%(11/7)→-0.36%(11/14)→0.33%(11/21)을 기록 중이다.

이번주엔 서울 중구 지역 아파트값이 급락했다. 중구(-1.09%), 금천구(-0.71%), 송파구(-0.71%), 구로구(-0.57%), 은평구(-0.44%) 등의 하락폭이 컸고 상승한 지역은 없었다.

서울 전세가격은 하락률을 더욱 키웠다.

최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0.54%(11/7)→-0.59%(11/14)를 기록한 뒤 이번주엔 0.75% 급락했다. 중구(-2.04%), 은평구(-1.33%), 광진구(-1.24%), 서초구(-1.22%), 동대문구(-1.19%) 등 모든 지역이 하락했다.

국민은행은 "서울 전세는 전주대비 0.75% 하락해 2008년 4월 주간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폭으로 떨어졌다"면서 "서울에서도 매수 문의가 거의 없고 매도자만 관심이 높은 가운데 침체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외 수도권 지역 집값 하락은 더욱 두드러진다.

경기 아파트 가격은 한주간 0.59% 급락했다.

경기 아파트값은 -0.41%(10/31) → -0.39%(11/7) → -0.59%(11/14) → -0.59%(11/21)를 기록 중이다. 공급 물량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성남 수정구(-2.16%)가 2% 넘게 급락했다.

이밖에 양주(-1.63%), 군포(-1.48%), 안산 상록구(-1.36%), 광명(-1.3%), 동두천(-0.91%) 등 모든 지역이 하락했다.

인천지역 아파트 가격도 한주간 0.59% 떨어졌다.

인천에서도 서구(-0.73%), 부평구(-0.72%), 연수구(-0.64%), 남동구(-0.61%), 중구(-0.58%), 미추홀구(-0.46%), 계양구(-0.30%) 등 모든 지역이 하락했다.

수도권 전세가격도 크게 하락하는 중이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은 0.84%, 인천은 0.85% 하락했다.

경기도에서는 과천(-1.76%), 시흥(-1.73%), 성남 수정구(-1.71%), 김포(-1.43%), 구리(-1.36%), 고양 덕양구(-1.29%) 등 모든 지역이 하락했다. 인천에서는 연수구(-1.24%), 서구(-1.17%), 미추홀구(-0.77%), 부평구(-0.70%), 남동구(-0.62%), 계양구(-0.59%) 등 모든 지역이 하락을 보였다.

KB기준 서울 아파트 4주 연속 0.3%대 급락...전세가격 통계작성 후 최대 하락률 기록이미지 확대보기


■ 전국 아파트 거래절벽 속 침체 상황 지속

한주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39%, 전세가격은 0.56% 떨어졌다.

수도권외 지역도 하락 중이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0.36% 떨어졌다.

광역시 이외 기타 지방 매매가격은 0.22% 떨어졌다. 강원(-0.10%), 충북(-0.13%), 충남(-0.18%), 전남(-0.19%), 경남(-0.22%), 경북(-0.24%), 전북(-0.30%), 세종(-0.82%) 전 지역이 하락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 전세가격은 0.42% 떨어졌다. 울산(-0.32%), 대전(-0.34%), 광주(-0.41%), 부산(-0.42%), 대구(-0.51%) 모두 내려갔다.

광역시 이외 기타지방 전세가격은 0.25% 내렸다. 강원(-0.08%), 충북(-0.09%), 경북(-0.13%), 전남(-0.19%), 전북(-0.25%), 충남(-0.29%), 경남(-0.40%), 세종(-0.73%) 모두 하락했다.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전주의 19.9보다 낮은 18.6을 기록하면서 침체 상태를 나타냈다. 인천 12.9, 부산 10.0, 대전 10.0, 광주 9.9, 대구 6.6, 울산 6.3 등으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상황이 이어졌다.

KB기준 서울 아파트 4주 연속 0.3%대 급락...전세가격 통계작성 후 최대 하락률 기록이미지 확대보기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