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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초 3.5%가 최종기준금리...국고10년 3.4~3.7%, 달러/원 1,300원대 중반 적정 - DB금투

  • 입력 2022-11-24 14:57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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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DB금융투자는 24일 "내년 초 기준금리 3.5%가 최종 금리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홍철 연구원은 "한국의 대외개방도 고려시 환율과 대외요소가 통화정책에 더 중요하나 다행히 이미 연준 통화긴축 속도 둔화가 있었고 10월 미국 CPI도 예상을 하회해 한은의 부담을 줄여줬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문 연구원은 "미국의 상황 변화가 한은의 크레딧 시장 지원,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가장 큰 요소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했다.

향후 시간이 흐를수록 한국의 금리인상 여건은 도전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문 연구원은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11월 물가는 낮은 수치를 기록할 것이며 미국 CPI도 하방으로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글로벌 원자재 가격의 하향안정과 국가를 가리지 않는 부동산 가격의 급랭으로 통화정책 초점이 더더욱 옮겨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글로벌 제조업 경기와 선행성을 가지는 심리지표는 코로나 위기 수준에 근접하게 악화되는 중"이라며 "따라서 우리는 한은 기준금리가 내년초 25bp 인상되고 3.5%가 최종금리가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문 연구원은 3.5% 최종금리 등을 감안할 때 국고10년은 3.4~3.7% 사이가 적정하다고 평가했다.

이 수준 이하로 내려가기 위해선 인하 기대감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문 연구원은 "수익률 곡선은 금리인하 전까지 플래트닝 흐름이 맞지만 우리는 커브에 대해 중립포지션을 추천한다"면서 "중앙은행들의 태도가 속속 변하는 중이기에 커브 방향성이 언제 돌변할지 알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침체를 앞두고 있을 때 커브 방향성이 기조적으로 급변한다"고 지적했다.

환율은 1300원대 중반이 적정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환율은 내년 2분기 이후 하방 흐름을 재개할 것"이라며 "최근 연준 피벗과 미국 CPI 안정으로 과도했던 원화 약세는 시정됐으나 수출 성장세가 지속적으로 마이너스 수치를 키우는 중에 기조적 환율 하락은 어렵다"고 했다.

이어 "환율에 박스권으로 대응하되 통화정책과 글로벌 수요를 반영해 기민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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