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6% 하락, 나흘 만에 반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둔화 기대가 영향을 미쳤다. 이달 리치몬드 지역 제조업지수가 부진하게 나온 영향이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62% 낮아진 107.17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59% 높아진 1.0303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56% 오른 1.1890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67% 내린 141.19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54% 하락한 7.1408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61%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3% 이하로 동반 상승, 하루 만에 반등했다. 베스트바이 등 일부 기업들의 실적 호재가 위험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둔화 기대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리치몬드 지역 제조업지수 부진이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7.82포인트(1.18%) 높아진 34,098.1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3.64포인트(1.36%) 오른 4,003.58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49.90포인트(1.36%) 상승한 11,174.41을 나타냈다.
미국 이달 리치몬드 지역의 제조업 활동이 예상보다 더 약했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11월 제조업지수는 마이너스(-) 9로, 예상치인 -8을 하회했다. 전월에는 -10을 기록한 바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1% 상승, 배럴당 80달러대로 올라섰다. 닷새 만에 반등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의 증산 가능성을 부인한 데 따른 영향력이 이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91센트(1.14%) 오른 배럴당 80.9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91센트(1.04%) 높아진 배럴당 88.36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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