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7 (일)

[외환-마감] 美긴축+中코로나 확산 우려...4일 연속 오름세 속 14.4원↑

  • 입력 2022-11-21 15:4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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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2022년 11월 21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자료=2022년 11월 21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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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8일 장에서 14원대 급등을 기록해 4거래일 연속 오름세로 마쳤다.

달러/원은 전장 대비로 14.4원 오른 1354.7원을 기록했다. 이날 시가인 1342.0원보다 12.7원 상승해 장 중에도 강한 상승 압력을 받았다.

연준 인사들의 매파 발언이 이어진 가운데 미국 긴축에 대한 우려가 살아났다. 이런 와중에 중국에서 코로나가 확산세를 보이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졌다.

이날 위안화 약세에 연동해 달러/원은 오전 장에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오후 장에서는 14원대 상승에서 등락폭을 좁힌 채 소강 상태를 나타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02% 하락해 마쳤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1600억원 가량 순매도해 약세장을 이끌었다.

오후 3시 42분 현재 달러지수는 0.43% 오른 107.45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25%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58%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 달러화 가치 혼조세 속 달러/원 소폭 상승 시작...코로나 확산세 속 위안화 약세에 연동, 오전부터 상승폭 넓혀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7원 오른 1342.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 가치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역외 NDF 환율이 보합세를 보인 데 연동해 소폭 상승해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보스턴 연은 총재의 매파적 발언을 주목했다. 12월 FOMC 회의를 앞둔 가운데 연준 인사들은 10월 물가 오름세 둔화를 환영하면서도 긴축 기조 유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다음달 75bp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콜린스 총재는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면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나온 경제지표들에도 금리 도달 수준에 대한 나의 시각은 바뀌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달러인덱스는 0.2% 상승, 이틀 연속 올랐다. 미 연방준비제도 인사의 매파적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 다음달 75bp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 주요 재료 대기 속 14원대 상승 유지하며 소강 상태 이어가

달러/원은 오후 장에서 14원 가량 오른 채 등락폭을 좁히며 소강 상태를 이어갔다.

지난주 후반에도 연준 인사들은 매파 발언을 이어갔다. 긴축에 대한 우려가 다시 살아난 가운데 11월 FOMC 의사록 발표를 대기했다.

이 와중에 중국에서 6개월 만에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보고됐다. 베이징과 광저우 등에서는 봉쇄 수위를 다시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 장내에는 위험을 회피하려는 심리가 다시 강해졌다.

마감을 앞두고 국내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21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해 1% 가까운 하락을 기록했다.

이렇게 위험회피 분위기가 나오면서 달러지수는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달러/원도 이날 상승폭을 확대한 끝에 4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연준 당국자들의 매파 발언이 지속되고 ECB 총재 역시 인플레 억제를 위한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한 영향으로 다시 긴축 우려감이 확대됐다"며 "또한 중국 코로나가 다시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라 시장 불안감이 커지는 모양새였다. 이에 이번주 초반 원화가 약세폭을 확대해 시작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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