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2022년 11월 21일 개장 이후 달러/원 종합화면, 출처: 코스콤CHECK
[외환-개장] 매파 연준 경계 속 달러 가치 혼조세...3.5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7원 오른 1342.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일보다 3.5원 오른 1343.8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보합 개장한 후에 상승폭을 조금씩 넓히는 모습이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5% 하락을 기록 중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2% 상승을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7%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6%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07% 내린 106.91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 가치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역외 NDF 환율이 보합세를 보인 데 연동해 소폭 상승해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보스턴 연은 총재의 매파적 발언을 주목했다. 12월 FOMC 회의를 앞둔 가운데 연준 인사들은 10월 물가 오름세 둔화를 환영하면서도 긴축 기조 유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다음달 75bp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콜린스 총재는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면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나온 경제지표들에도 금리 도달 수준에 대한 나의 시각은 바뀌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달러인덱스는 0.2% 상승, 이틀 연속 올랐다. 미 연방준비제도 인사의 매파적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 다음달 75bp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1일 달러/원은 연준 피벗 기대 약화로 인한 달러 강세 연장과 중국 경기부양 기대를 반영한 위안화 강세 사이에서 보합권 등락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상승요인은 일부 연준 위원이 최종금리 수준을 5% 이상으로 제시하면서 달러 강세를 유도한 부분"이라며 "다만 월말 네고, 연기금 환헤지 등 상단대기 물량에 대한 경계 심리와 중국 경기 부양 기대를 반영한 위안화 강세는 하락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보합권 출발 후 상하방 재료를 소화하며 뚜렷한 방향성 없이 1,340원을 중심으로 횡보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