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 이틀 연속 올랐다. 미 연방준비제도 인사의 매파적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 다음달 75bp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22% 높아진 106.92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34% 낮아진 1.0326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5% 오른 1.1894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1% 상승한 140.33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더 강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6% 내린 7.1223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2%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5% 이하로 동반 상승, 사흘 만에 반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인사의 매파적 메시지가 이어진 가운데, 경기방어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일부 기업들의 실적 서프라이즈도 가세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9.37포인트(0.59%) 오른 33,745.6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8.78포인트(0.48%) 상승한 3,965.3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1포인트(0.01%) 높아진 11,146.06을 나타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0.01% 낮아졌다. S&P500과 나스닥은 0.7% 및 1.6% 각각 하락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다음달 75bp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콜린스 총재는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면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나온 경제지표들에도 금리 도달 수준에 대한 나의 시각은 바뀌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가까이 하락, 배럴당 80달러대로 내려섰다. 사흘 연속 내렸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수요위축 우려가 악재로 반영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1.56달러(1.91%) 하락한 배럴당 80.08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16달러(2.41%) 하락한 배럴당 87.62달러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WTI가 10%, 브렌트유는 8.7% 각각 내렸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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