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7 (일)

[외환-개장] 연준 인사 매파 발언 속 달러지수 반등...5원↑

  • 입력 2022-11-18 09:1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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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2022년 11월 18일 개장 이후 달러/원 종합화면, 출처: 코스콤CHECK

자료=2022년 11월 18일 개장 이후 달러/원 종합화면, 출처: 코스콤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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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5.9원 오른 1345.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일보다 5.4원 오른 1344.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4% 상승을 기록 중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1% 상승을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9%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4%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09% 오른 106.73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연준 인사들이 매파 발언을 이어간 가운데 달러지수가 반등한 데 연동해서 '상승' 시작했다.

한편 이날 개장 전후로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외환수급 안정화를 위해 연기금 등 주요 공적 기관투자자의 기존 해외투자 자산에 대한 환헤지 비율 확대,향후 해외투자 계획의 조정 등을 주무부처를 통해 관련기관에 요청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밤 시장은 연준 인사들의 매파 발언과 예상보다 양호했던 경제지표를 주목했다. 관련 재료로 연준의 긴축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미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기준금리가 더 올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불라드 총재는 이날 한 행사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면 기준금리가 적어도 5~5.25% 수준으로 올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금융시장 스트레스가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 상승이 멈췄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금리인상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주간 신규실업이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주보다 4000명 줄어든 22만 2000명을 기록했다. 예상치는 22만 8000명 수준이었다.

간밤 달러인덱스는 0.4% 상승, 사흘 만에 반등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피벗(비둘기 전환) 기대가 약해져 힘을 받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8일 달러/원은 연준 위원 매파적 발언, 파운드화 급락으로 인한 강달러 연장, 위안화 약세 등 여파에 상승을 예상한다"며 "다만 수출업체 네고와 연기금 환헤지 경계감은 심리적 상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직 월말 네고가 소화되기엔 이르지만 레벨이 높아질수록 상단대기 물량에 대한 경계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역외 숏커버, 역내 결제 주도하에 1,340원 안착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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