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7 (일)

[외환-개장] 예상 밑돈 美 PPI vs 지정학적 우려...달러지수 소폭 하락 속 1.6원↓

  • 입력 2022-11-16 09:0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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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2022년 11월 16일 개장 이후 달러/원 종합화면, 출처: 코스콤CHECK

자료=2022년 11월 16일 개장 이후 달러/원 종합화면, 출처: 코스콤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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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6원 내린 1316.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3분 현재 전일보다 1.6원 내린 13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존 지정학적 우려가 확산된 가운데 초반 낙폭을 좁히고 상승으로 전환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 상승을 기록 중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27%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12% 내린 106.41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소폭 하락한 데 연동해서 '하락' 시작했다.

다만 예상을 밑돈 미국 10월 PPI와 지정학적 우려라는 상하방 요인이 혼재해 하락폭을 좁힌 채 개장하고 서방국가들의 미사일 관련 대응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밤 시장은 예상치를 밑돈 미국 10월 PPI와 폴란드에 떨어진 미사일 2발을 주목했다. 지난달 CPI에 이어 PPI도 예상을 밑돌면서 시장 심리가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미사일로 인한 지정학적 우려가 나오기도 했지만 장내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됐다.

미국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예상치를 하회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PPI는 전월대비 0.2% 상승세를 유지했다. 예상치는 0.4% 상승이었다.

러시아에서 발사된 미사일 두 발이 폴란드 영토 내에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 폴란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연합(EU) 회원국이다. 폴란드 정부 대변인은 긴급국가안보위원회가 소집됐다고 밝혔다.

관련 재료를 소화하며 달러인덱스가 0.2% 하락, 하루 만에 반락했다. 예상을 밑돈 생산자물가 소식에 국채수익률과 함께 압박을 받았다. 이후 러시아발 지정학적 우려가 커지자 달러인덱스는 초반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6일 달러/원은 동유럽 지정학 긴장감 고조에도 중국 증시 상승 연장, 미국 인플레 압력 둔화 등에 초점을 맞추며 1,310원 초반 지지 여부 확인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역내 결제수요 유입, 동유럽 지정학 긴장감 고조로 인한 위험선호 회복 제약은 하단을 지지한다"며 "달러/원은 소폭 하락 출발한 뒤에 증시 외국인 자금과 위안화 동향에 주목하며 제한적인 하락 시도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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