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2022년 11월 10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외환-마감] 美선거 소화 후 CPI 경계감...5일만에 반등, 12.7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0일 장에서 5거래일만에 반등한 가운데 1370원 후반대로 레벨을 높여 이날 장을 마쳤다.
달러/원은 전장 대비로 12.7원 오른 1377.5원을 기록했다. 이날 개장가인 1370.5원보다 7.0원 상승해 장 중 상방 압력이 강했다.
미국 민주당이 이번 중간선거에서 예상외로 선전을 보인 것에 시장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간밤 달러지수가 반등해 달러/원은 1370원대로 올라선 채 이날 장을 시작했다.
오전 초반엔 달러지수가 주춤한 가운데 나오는 매도세 영향에 1361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다만 달러지수가 반등하고 외국인 매도세에 영향을 받으며 국내 코스피지수가 약세를 보이자 달러/원은 상승 전환한 후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미국 중간선거 기대감과 수급상 호재로 강세를 보였던 원화는 미국 10월 CPI 발표에 경계감을 보이며 다시 약세폭을 확대했다.
이날 국내 코스피지수는 0.91% 하락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1170억원 가량을 순매도해 약세를 이끌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9거래일만에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0분 현재 달러지수는 0.19% 내린 110.18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17%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30% 하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 달러지수 반등 속 달러/원 6원 상승 시작...오전 변동성 보인 후 상승폭 확대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5.7원 오른 1370.5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지수가 나흘만에 반등한 데 연동해 '상승' 시작했다.
간밤 미국 민주당이 예상과는 달리 중간선거에서 선전한 것으로 확인돼 시장내 분위기가 다운됐다.
그러면서 간밤 달러인덱스가 0.8% 상승, 나흘 만에 반등했다. 미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선전한 가운데 주식시장이 급락하자 상방 압력을 받았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4% 이하로 동반 하락, 나흘 만에 반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5% 하락, 배럴당 85달러대로 내려섰다. 사흘 연속 내렸다.
■ 미국 10월 CPI 경계감 속 오후 막바지 상승폭 넓히며 1370원 후반대로 올라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장에서 상승폭을 10원대로 확대했다. 미국 중간선거 재료를 소화한 이후로 미국 10월 CPI 발표 경계감을 나타냈다.
미국 물가를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작용한 가운데서도 최근 낙폭 확대 이후 나온 매수세 영향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간밤 미국 민주당이 의외의 선전을 보인데 따른 실망감으로 위험자산이 부진을 보였던데 연동하는 분위기였다.
국내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이 모처럼 매도세로 전환해 부진을 보이면서 달러/원도 5거래일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장 중에는 달러, 위안화 등 등락에 연동해서 변동성을 키웠다. 오후 한때는 역외 위안화가 강세폭을 키운데 연동하며 상승폭을 좁히기도 했다.
다만 마감을 앞두고 매수세가 집중돼 상승폭을 13원대까지 높이는 모습을 보였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미국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예상보다 선전을 보인 가운데 간밤 달러지수 강세 영향으로 달러/원이 상승을 보였다"며 "장 중에는 미국 CPI 경계감을 유지하며 달러화, 위안화 등 등락에 연동해 변동성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이 주식을 순매도하고 결제 수요 등 매수세가 나오면서 달러/원은 오전보다 오후에 상승폭을 더욱 넓히는 모습을 보이며 5거래일만에 반등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