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8% 상승, 나흘 만에 반등했다. 미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선전한 가운데 주식시장이 급락하자 상방 압력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79% 높아진 110.50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62% 낮아진 1.0013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1.71% 내린 1.1349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56% 오른 146.50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6% 상승한 7.2733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1.2%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4% 이하로 동반 하락, 나흘 만에 반락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우세 기대와 달리 민주당이 선전하자 실망감이 나타났다. 바이낸스의 FTX 인수 불발로 비트코인이 1만 6000달러 대로 급락한 점도 부담이 됐다. 그 여파로 정보기술주 낙폭이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6.89포인트(1.95%) 낮아진 32,513.9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79.54포인트(2.08%) 내린 3,748.57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63.02포인트(2.48%) 하락한 10,353.17을 나타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5% 하락, 배럴당 85달러대로 내려섰다. 사흘 연속 내렸다. 지난주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제로코로나 방침 고수에 따른 수요위축 우려도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3.08달러(3.5%) 하락한 배럴당 85.83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71달러(2.84%) 하락한 배럴당 92.65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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