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은행 '2022년 10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10월 외인 증권투자 27.7억달러 순유입...1개월만에 순유입 전환 -한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0월중 외국인 증권투자 자금이 1개월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2년 10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10월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27.7억달러 순유입했다.
지난 9월 22.9억달러 순유출을 기록한 이후 1개월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외인 증권투자 자금은 지난 6월 7.8억달러 순유출을 기록한 이후 9월 22.9억달러 순유출돼 3개월만에 순유출로 전환한 바 있다.
한은은 "주식자금은 미 연준의 긴축 지속 우려에도 불구하고 영국 금융불안 완화, 저가 매수세 유입 등의 영향으로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24.9억달러 순유입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채권자금은 민간자금 유입 확대로 2.8억달러 소폭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 달러/원 최근 한달간 2%대 하락...스왑레이트(3개월) 15bp 상승
달러/원 환율은 주요국의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기대 변화에 영향을 받는 가운데 우리나라 무역수지 적자 지속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50bp), 외국인의 국내주식 매입자금 환전수요,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 등의 영향으로 2.1% 하락했다.
최근 무역수지(억달러)를 보면 8월 –93.9억달러, 9월 –37.8억달러, 10월 –67.0억달러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엔/원 환율 및 위안/원 환율은 하락을 나타냈다.
지난달 달러/원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률은 0.54%로 전월(0.62%)에 비해 하락했다.
달러/원 스왑레이트(3개월)는 내외금리차 역전폭 확대(-29bp)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NDF 매입 관련 외화자금공급, 양호한 외화자금 사정 등으로 15bp 상승했다.
통화스왑금리(3년)는 국고채금리가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기관투자자의 해외투자 목적 외화자금수요 등에도 불구하고 스왑레이트 상승, 금리차익거래 목적 외화자금공급 등의 영향으로 19bp 상승했다.
■ 10월중 일평균 외환거래 292.2억달러로 전월보다 2억달러 줄어
10월중 국내 은행간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92.2억달러로 전월(294.2억달러)에 비해 2.0억달러 감소했다.
선물환 및 외환스왑 거래가 각각 3.4억달러 및 2.9억달러 감소했다.
10월중 국내은행의 단기 차입 가산금리는 16bp에서 10bp로 전월 대비 6bp 하락했으나 중장기 차입 가산금리는 62bp에서 66bp로 4b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외평채 CDS 프리미엄은 전월 40bp에서 61bp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