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8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하락, 사흘 연속 내렸다. 미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하원 차지 기대로 국채수익률이 내리자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1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53% 낮아진 109.53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56% 높아진 1.0078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4% 오른 1.1542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71% 내린 145.56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더 약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6% 상승한 7.2343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4%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이하로 동반 상승, 사흘 연속 올랐다. 미국 중간선거 치러진 가운데, 주식시장 랠리가 연장될 수 있다는 기대가 이어졌다. 공화당이 하원 차지가 유력한 가운데 분점정부 기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장중 비트코인이 10% 넘게 급락하면서 지수들은 오름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다시 레벨을 높였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유동성 위기에 처한 경쟁업체 FTX 인수를 추진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3.83포인트(1.02%) 높아진 33,160.8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1.31포인트(0.56%) 오른 3,828.1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1.68포인트(0.49%) 상승한 10,616.20을 나타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 이상 하락, 배럴당 88달러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내렸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여파가 이어졌다. 중국의 신규 감염자 수 증가 역시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2.88달러(3.1%) 하락한 배럴당 88.91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56달러(2.61%) 내린 배럴당 95.36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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