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7.2원 내린 1394.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일보다 7.3원 내린 1393.9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5% 상승을 기록 중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8%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3%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03% 오른 110.20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이틀째 약세를 보인 데 연동해 '하락' 시작했다.
간밤에도 '제로코로나' 정책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지속돼 위험선호 분위기가 조성됐다. 또한 미국 중간선거 낙관론도 일부 작용해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달러인덱스는 0.7% 하락, 이틀 연속 내렸다. 주중 미 중간선거 및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형성된 가운데 중국 규제 완화 기대감에 영향을 받았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3% 이하로 동반 상승, 이틀 연속 올랐다. 다음날 치러질 미국 중간선거 낙관론이 호재로 반영됐다. 선거결과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 덕분이다. 금리 상승에도 주가 방향이 바뀌지는 않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8일 달러/원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앞둔 위험자산 랠리에 위안화 약세 견제를 이겨내고 하락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실수요 매수, 위안화 약세는 하단을 지지한다. 오늘 갭다운 출발을 감안하면 이틀 동안 30원에 가까이 환율이 빠졌지만 수입업체 포지션 전략은 저가매수가 우세할 공산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늘 갭다운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유입에 따른 커스터디 매도 주도 하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저가매수에 상쇄돼 1,390원 초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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