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2원 오른 1426.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3분 현재 전일보다 1.3원 오른 1425.1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반 코스피가 상승폭을 넓히자 달러/원도 상승폭을 좁히는 모습이다. 간밤 견조했던 위안화 흐름에 연동해 소폭 상승 시작한 후에 코스피 반등 영향으로 보합 수준까지 떨어지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보합권에서 거래를 이어가다 상승폭을 소폭 넓히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3%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등락폭은 넓지는 않지만 초반부터 변동성을 보이는 장세가 나오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5%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04% 내린 112.93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지만 견조한 흐름을 보인 위안화에 연동해 소폭 상승해 시작했다.
지난밤 시장은 영란은행(BOE)이 예상에 부합한 75bp 인상을 단행한 것과 예상을 밑돈 미국 10월 ISM 비제조업 PMI를 주목했다.
영란은행(BOE)은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해 3%로 상향 조정했다. 예상에 부합했다.
다만 시장이 이날 주목한 것은 BOE가 최종적인 기준금리 수준이 시장이 예상한 것보다 낮을 수 있음을 시사한 대목이었다. 시장은 이를 도비시한 신호롤 인식했다. 그러면서 파운드/달러 환율이 2% 급락하는 파운드 약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시장에선 FOMC 여파가 이어졌다. 주요국 국채 수익률이 오름세를 지속한 가운데 달러지수도 급등세를 보였으며, 뉴욕 주가지수는 나흘째 하락을 기록했다.
간밤 달러인덱스는 1.4% 상승, 엿새 연속 올랐다. 전일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통화정책회의 결과의 영향력이 이어졌다. 국채수익률과 함께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더 강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6% 하락한 7.3240위안에 거래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4일 달러/원은 글로벌 강달러 충격 연장, 위험선호 부진 등 영향에 상승을 예상한다"며 "국내주식에서 외국인 자금 매수세도 오늘 순매도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으며 아직 역송금으로 인한 커스터디 매수가 확인되진 않았으나 ‘주가 하락, 환율 상승’ 연결고리가 오늘 달러/원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당국 미세조정 부담, 상단대기 물량 경계는 상단을 지지한다"며 "오늘 소폭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글로벌 달러 강세를 쫓는 역외 롱플레이, 역내 매수 우위에 힘입어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420원 중후반 안착 시도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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