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7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3% 상승, 배럴당 89달러대로 올라섰다. 사흘 연속 올랐다. 미 지난 분기 성장률이 예상을 웃돌아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된 덕분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1.17달러(1.33%) 오른 배럴당 89.08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27달러(1.33%) 상승한 배럴당 96.96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 0.2% 하락…GDP 호조 속 달러 상승에 압박
선물 가격은 사흘 만에 하락했다. 미 성장률 호조 속에 달러인덱스가 상승해 압박을 받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대비 3.60달러(0.2%) 내린 온스당 1665.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선물은 0.8센트(0.04%) 오른 온스당 19.494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실적 부진에 따른 메타 폭락으로 기술주가 압박을 받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가 2% 가까이 내리며 낙폭이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4.17포인트(0.61%) 오른 32,033.28에 장을 마치며 닷새 연속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3.30포인트(0.61%) 하락한 3,807.30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78.32포인트(1.63%) 낮아진 10,792.68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이틀 연속 낮아졌다.
미국 지난 분기 경제가 3개 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성장률 속보치는 전기대비 연율 2.6%로 집계됐다. 예상치는 2.4% 수준이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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